나의 원동력

Updated: Jun 1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여호와 내 하나님이 내 흑암을 밝히시리이다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을 향해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나이다 (시 18:28-29)


이 시는 다윗이 사울과 모든 대적들을 이기고 난 후 부른 찬양의 시로 사무엘하 22장에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있습니다.


특별히 29절의 말씀은 제가 아주 오랫동안 묵상해온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여 모든 장벽을 뛰어 넘는 사람이 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것을 극복하는 사람. 포기하지 않고 내 한계를 끝 없이 뛰어 넘으며 앞으로 나아가며 성장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제 믿음의 신조이자 다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구절은 제게 기쁨과 소망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늘 부담과 죄책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왜냐하면 제 삶 속에 여전히 이기지 못한 적군들과 뛰어 넘지 못한 벽들이 많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서야 왜 이 말씀이 내게 실제가 되고 힘이 되지 못했는지 깨닫고 있습니다.

적군을 향해 달리고 담을 뛰어넘는 원동력을 주님이 아닌 내 자신에게서 찾았기 때문입니다. 나를 달려가게 하는 원동력은 주님께서 내 안에 켜주신 등불이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나의 등불을 켜신다는 말은 무엇일까요?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마6:22)”

이 말씀처럼 주께서 내 눈을 밝혀주신다는 의미도 되고

“자기의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그 등불이 유암 중에 꺼짐을 당하리라 (잠 20:20)”

이 말씀의 예로 보아 주님께서 내 생명을 보존해주신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제게 가장 마음에 와닿는 등불의 의미는 예수님께서 세례요한을 언급하실 때에 그를 “켜서 비취는 등불 burning and shining lamp ” 로 표현하시면서, 어둔 밤에 불가로 벌레들이 날아드는 것처럼 열정적인 그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이끌렸다고 하시는 장면 (요5:35)의 것입니다.


우리는 등불하면 lamp, 빛을 비춰주는 기구로 연상하지만 원문의 등불은 오히려 횃불에 가까운 것입니다. 이것은 빛을 비춰줌과 동시에 뜨거움을 주고 불을 전달해서 붙여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NIV로는 이 구절이 “You, Lord, keep my lamp burning” 즉, 주님, 당신이 제 등불을 불타게 하시는 분입니다 라고 번역되어있습니다. 주님께서 내 마음을 뜨겁게 해주시고 내 열정에 불을 붙여주신다는 것입니다.

이 구절이 같은 내용인 삼하 22:29 에서는 “여호와여 주는 나의 등불이시니”로 기록되어있습니다. 단순히 주님이 내 등불을 불타오르도록 도와주신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께서 친히 그 등불의 resource가 되어주십니다.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의 이야기 처럼 엠마오로 내려가던 우리 삶의 방향을 바꾸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도록 해주는 원동력은 어떠한 기적의 소문이 아니라 바로 주께서 말씀으로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해주실 때”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 마음을 불타게 하심으로 우리로 적군을 달리게도 하시고 담을 넘게도 하시는 것입니다.


적군을 향해 달린다는 것은 적군과의 정면 승부에서 어떠한 두려움 없이 곧장 달려가는 모습입니다. 담을 뛰어넘는 것은 장대 같은 것에 도움을 받아 장애를 뛰어넘는 모습입니다. 주님을 의뢰하여 적군을 달리는 모습은 주님께서 내 등을 힘껏 밀어 달려가게 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을 의지하여 담을 뛰어넘는 것은 내 모든 몸무게를 주님께 싣고 매달려서 내 앞에 가로막힌 장벽을 뛰어넘어가는 것입니다. 결국 이것은 주님과 함께 가는 것이며 주님과 한 편이 되어 싸워나가는 모습입니다.

이 말씀이 우리 모두의 삶 속에서 날마다 이뤄지기를 소원합니다.

오직 주님으로 우리 등불이 타오를 때 가능합니다.

주여, 내 등불이 항상 불타오르게 하소서. 신랑을 기다리는 슬기로운 처녀들처럼 등불이 항상 켜져있도록 기름을 준비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우리가 당한 영적 전쟁에서 주님이 원동력이 되어주시고 추진력이 되어주소서. 나의 무지와 막막함을 이기고 길을 비춰주시며, 주님의 군사로서 싸워나갈 수 있는 힘을 주시는 그 등불로 내 안에서 날마다 불 타오르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9 views
r가나안교회r
Canaan Church

562-866-0980

17200 Clark Ave., Bellflower, CA 90706

  • White Instagram Icon
  • White YouTube Icon
  • White Facebook Icon

© by Trinity Urban Church. Proudly created with wix.com

Animation_edited.png